여름 휴가를 맞아서 호주로 여행을온 미혼의(!) 처제를 위하여 참 일찍도 골드코스트 여행을 준비했었습니다.
몇달전 JetStar(호주의 Qantas 에서 운영하는 저가항공사 입니다)에서 대박 세일을 하던 항공권을 구입했죠~
미루고미루던 렌트카와 숙박시설도 only 1박만 할것이라서 나름 괜찮은곳으로...
1박2일로 골코를 간다고 했을때 주위의 반응들은 다들 '너무 짧은거 아니냐'는 반응이었어요.
하지만 지은이라는 혹을 단 저희 스타일이면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겨울 시즌이라서 워터스포츠는 할수 없었고(여름이면 할려구? -_-), 여러 테마팍 중에서 지은이 수준에 맞는건 씨월드와 무비월드뿐...
그래서 하루는 씨월드 하루는 무비월드를 가보기로했죠~ 그럼 멋진 비치는???
피지 3년반에 시드니 2년반의 생활로... 비치는 "이비치가 저비치고 저비치가 이비치다" 라는 진실을 깨달은바... 서퍼스파라다이스 따위는 잊기로 했습죠~
자 그럼 1박 2일이 어떻게 충분할수 있었는지 항공기 스케쥴을 잠깐 볼까여?
시드니 -> 골코
8월 6일 새벽 6:15 출발, 아침 7:40 도착
골코 -> 시드니
8월 7일 저녁 8:40 출발, 밤 10:05 도착
완전 이틀을 꽉 채워서 골코에 있을수가 있었던거죠~ 음하하하~
새벽 비행기를 타려고 전날밤엔 일찍 잠자리에 누웠죠~
덕분에 키도 좀 더 컸고... 피부도 좋아젔네여... -_-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 씻고 옷 주섬주섬 차려입고 울가족 3명 + 미혼의 지영
켈리빌을 떠나 에어포트로~
국내선 이용은 첨인지라 준비를 이것저것 많이 했었어요.
위치 확인도 하고... 부킹도 해두고... 페이도 미리 다하구여~(AUD$47.00 ㄷㄷㄷ)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롱텀파킹에서 공항까지 거리가 꽤 되는지라 셔틀버스를 이용했죠~
여기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혹쉬 네비게이터를 가지고 계시면 주차후 위치를 네비에 기억시키세요~
주차장이 크고 셔틀버스가 서는 정거장이 여러개라서(6개 이상인데 몇개인지는 확인을 못했어여~) 나중에 차 찾을때 고생할수 있습니다.(저희는 제 기억력으로... 음화하핫~ 쉽게 찾았지만여...)
특히 저희처럼 밤 늦은시간에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아이데리고 주차장을 이리저리 헤맨다면... -_-
여행의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는겁니다. -_-
시드니 귀환(?)후 공항셔틀타고 주차장오면서 얼마나 긴장을 했었는지... T_T
셔틀버스 기다리는 바람직한 복장의 지영이모님...
티켓 받아서 공항라운지에서 비행기 기다리는중...
비행기 탄다고 새벽에 깨워도 기분좋게 벌떡 일어난 우리 지은이~ ^^
인류의적 크리스피크림 도너츠를 없애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OTL)
짜잔~ 잠깐의 비행후 이곳은 골드코스트~
(고속버스 수준의 서비스를 받았던 비행이었지만... 뭐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주더라는...)
외국에서 도착한 귀빈들처럼 비행기에서 계단을 걸어내려오는 독특한 경험도 해볼수 있었습니당~ ㅋㅋ
마음이 푸근해지는 분위기의 공항터미널에서 Avis 를 찾아서 차키를 받았습니다.
평소랑 다르게 뭐라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무슨소린가 했더니...
저희가 렌트한 차가 컨버터블이라서 트렁크에 특정 구역을 넘어서 짐을 싣고 뚜껑(?)을 열지 말라는 얘기더라구여~
짜잔 홀덴의 신형 아스트라~ 구형은 소프트탑만 있었는데, 신형은 하드탑입니다.
게다가 컨버의 진리인 RED
완전만족~ 모두들 입을 헤헤 벌리고 말았죠~
공항에서 모터웨이를 따라서 4~5십분 이동해서 골드코스트 중심가로 오게됩니다.
지붕을 오픈하고 운전을하니, 앞자리에 앉은 저와 지은맘은 멀쩡한데...
뒷자리에서 컴플레인이 장난이 아닙니다. -_-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지은이가 춥다고 얼마나 찡얼대던지...
잠시 정차후 탑을 덥고서 다시 출발~
맥도널드를 찾아서 좀 헤맸지만, 계획에 별 차질없이 씨월드에 도착~
뚜껑열고 기념촬영 해줘야죠~
한적한 씨월드 주차장에서...
여행전 여기저기 할인 바우쳐를 찾아서 헤매봤지만, 결국 저희한테 딱 맞는건 회사에서 주는 블루호라이즌의 기본 할인 혜택이더라구여~
2개의 테마팍을 이용할수 있는 티켓을 구입하고, 씨월드에 입장~
입장하자마자 만난 어린이의 친구(엘모 시리즈에 나오는거 외엔 전 이넘 몰라여...... -_-)
씨월드 인증샷~
빼먹지 말아야하는 쇼중의 하나인 물개(? 바다사자?)쇼~
비수기에 여기오니 좋은점은... 아래 사진 처럼 사람이 많지 않다는거...
이정도로 적진 않지만... 어디든 줄을 길게 선곳이 없어서 1박 2일 여행으로는 너무 좋았어요~
성수기엔 1박 2일 불가능이라 생각됨.
최고의 상술을 보여주는 씨월드...
글쎄 쇼 시작전에 무대앞에 솜사탕, 아이스크림 파는 부스를 차려둔다는... ㄷㄷㄷ
지은양 결국 이모에게서 솜사탕 갈취 성공.
그런데 통이 좀 찌그러졌다고 저런 표정을 하핫~
이모가 멀쩡한 통으로 바꿔오고 나서야 다시 제얼굴이 돌아오네여~
(사실 제얼굴은 아닌듯... 앨러지 비슷한게 얼굴에 생겨서... 군데군데 퉁퉁 부었음~)
상으로 조그만 피쉬 주는거에 맛들여서 멋쥔 쇼를 보여주는 물개(?)가 좀 불쌍했지만...
넘의 영특함에 놀랐습니다~
Sesame Street 앞에서...
지은인 이거 무지 싫어함...
쇼 시작하는데 나가자고 성화라서 결국 못보고 나옴.
넘의 주관심사인 놀이기구로 이동~
저 회전목마는 지은이 혼자타고 돌아감. 헐~ 완전 전세냄~
이번엔 씨월드의 하이라이트 돌고래쇼~
사실 돌고래쇼 한국에서도 본적없고... 별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냥 점프 몇번하고 말겠지... 하면서
근데, 이거 정말 멋집니다. 강추!!! 절대 놓지지 말아야하는...
여긴 사람이 꽤 있어 보이죠? ^^
애나 어른이나 다들 엄청난 몰입을 보여줍니다.
돌고래들... 엄청난 덩치를 가진주제에 터무니없는 점프를 합니다.
외계생물임이 틀림없다구요~
돌고래 라이딩~
오호~ 재밌어 보여요~
저런 동시 점프가 시킨다고 할수 있는거란 말입니까? -_-
다시 놀이기구로...
이모가 잡고 있는 썩은동아줄(응? -_-)을 당기면 거기에 반응해서 앉아있는 기구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줄을 풀면 아래로 내려가게되구요~
저거 타구선 지은이는 계속 툴툴~
올라가면 무섭다고...
울 지은이 저정도로 겁있는 아이 아닌데... 흐흐~
솜사탕으로 블루텅이 돼버린 지은
이번엔 아빠랑 다시 트라이~
너무 이뿌져~ 하~
여긴 저 여자사람이 손님(?)의 몸무게나 나이 등을 추측해서 상품주는곳...
지은맘은 나이를 맞추라고 했는데... 얼추 비스무리해서... 조그만 인형 받아옴.
이곳 호주는 매년 12월 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갑니다.
한국에서 7월 말 8월 초에 휴가를 많이가는것과 비슷한데... 한가지 차이는... 그 기간이 꽤 길다는 거죠~
법정 휴가기간이 1년에 20일 입니다.(아님 말구요. -_-)
1주에 5일 근무니까... 무려 4주간의 휴가기간이 있는거죠.(한달입니다. ^^)
그런데 이 휴가를 다 사용못해 다음해로 넘어가고 넘어가서 휴가가 두세달씩 쌓인사람들도 있더라구여.
(회사의 매니저가 은근히 압박을 합니다. 틈틈이 사용하라고... ^^)
그래서 이기간 동안 자기 나라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고... 아니면 여행을 떠나는게 일반적입니다.
저희 가족은 성당가족분들하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반장님(앞으로도 계속 반장님으로 호칭이 굳어질것 같네요. ㅋㅋ)이 입이 마르도록 좋다고 하는 Berrara 라는 곳엘 반장님 가족과 저희 대부님 가족 이렇게 3가족이 3박 4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져 있구요. 3시간 반정도 운전해야 갈수 있는 거리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동네입니다.
우려했던거와 달리 정말 깨끗한 시설의 숙소 였구요.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잘 놀 수 있는 환경이더라구요.
모두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다녀올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
구글맵으로 본 그 동네 모습이에요. "A" 라고 표시한 부분이 저희가 묵었던 집(?) 입니다.
Royal National Park 의 산길을 한없이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앞이 뻥뚫린 절벽이 나옵니다.
꽤 유명한 행글라이딩 포인트 입니다.
이륙전 교육받는 모습부터 멋진 비행까지 재미있는 구경을 할수 있었어요.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냥 아래 사진 한장만 올립니다. ^^
지금은 베트남에서 열쉼히 일하고 계신 대부님과 함께... (건강하시죠? ^^)
숙소에 도착해 보니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건...
야생 캥거루들과... 그넘들이 배출한 "덩"들... -_-
호주 생활 거의 2년만에 드디어 야생 캥거루를 보게 됐네요. ^^
집 앞에서 10미터만 걸어 내려오면 이런 해변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정말 고운 모래가 펼쳐진 해변이 나오구요...
왼쪽으로 100미터 정도 가면... 스노클링, 낚시 같은거 할 수 있는 바위들이 있는 바다가 나옵니다.
옆집(?)에 놀러온 아이들이에요~
저희처럼 시드니에서 왔다고 하구요...
여자아이는 리디아 남자아이는 마이클...
저 두 아이가 지은이를 얼마나 찾아다니며 놀아줬는지... 정말 너무너무 고맙고 이뿐 아이들... ^^
지금도 지은이는 리디아를 찾아요... (연락처라도 알아왔어야 하는건가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