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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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서기 1994년 9월 16일 금요일 이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저녁 9경...
jam 군은 충북 괴산군 증평읍에서 서울로 올라와 복잡한 잠실 주변을 배회하고 다녔습니다.
걸어서 성내역 근처 까지 간 jam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초조한 jam 군 담배를 한갑 사네요...
당시 겉멋만 들었던 jam 군은 말로보 미디엄을 피워댔습니다.

담배는 한대 두대 타들어가고 jam 군의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결심을 했는지 드뎌 근처의 공중전화부스를 찾은 jam 군...
전화카드를 넣고 번호를 누릅니다...
015-XXX-XXXX 헉... 이것은 삐삐... 요즘 젊은이 들은 무시할지 모르지만 당시 삐삐는 요즘의 26만컬러에 카메라 장착 듀얼 폴더 핸드폰 만큼 귀한 것이었습니다.

수화기에선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호출은 1번 녹음은 2번... -_-
2번을 누른 jam 군 과연... 무슨 일을???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

열심히 말을 합니다. 그리곤 취소버튼을.... -_-

jam 군 숨을 몰아쉬며 연습을 합니다.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




자신이 생긴듯 다시 전화를 겁니다. 015-XXX-XXXX
연습한 대로 대사를 외웁니다.
"니 몇 살이꼬?", "내 아를 나도~" 이런 류의 대사가 아니었을까 한데... 글쎄요...

좌우지간 이일이 있은 후로 아야 양과 jam 군은 붙어 다니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시라... 두둥~

p.s)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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